1. 2022년 카타르 월드컵 E조 순위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 예선전에서 E조는 죽음의 조로 불리고 있습니다. 이유는 강력한 우승후보인 독일과 스페인이 E조에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전부터 당연히 스페인과 독일이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한국시간 11월 23일 저녁에 독일과 일본의 경기에서 일본이 이기면서 예상은 어긋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E조의 순위는 스페인, 일본, 독일, 코스타리카 순서입니다.
2. 독일 vs 일본 축구 결과 분석
월드컵의 묘미는 예상치 못했던 승부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첫 번째 이변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이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다음은 일본이 독일을 이긴 것이 두 번째 이변입니다. 독일은 피파랭킹 11위이고 일본은 24위입니다. 그러면 일본이 어떻게 우승후보인 독일을 이겼을지 분석해보겠습니다.
선제골을 넣은 것은 독일이었습니다. 전반 33분 일본 골키퍼의 반칙으로 독일은 페널티킥을 얻게 됩니다. 축구에서 페널티킥은 90% 골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독일의 일카이 귄도안 선수가 선제골을 넣게 됩니다. 독일이 선제골로 경기 분위기는 독일의 승리로 흘러갑니다. 심지어 독일은 전반전 슈팅 14개, 유효슈팅 3개인 반면 일본은 슈팅 1개, 유효슈팅 0개입니다. 누가 봐도 경기는 독일의 승리를 예상하게 됩니다.
하지만 후반부 초반에 독일 선수 중 한 명인 안토니오 리뒤거가 일본 선수를 조롱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리뒤거 선수는 수비하는 데 있어서 타조를 연상하듯 뛰며 일본 선수를 조롱했습니다. 현재 일부 해외 언론들도 리뒤거의 행동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후 경기 분위기는 바뀌게 됩니다. 일본 선수들은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적극적인 공격으로 경기를 펼치게 됩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독일 선수들의 체력은 떨어지게 되는 반면 일본 선수들은 맹렬한 공격을 펼치게 됩니다.
후반 30분, 독일의 골키퍼에게 막힌 슈팅을 도안 리쓰가 다시 슈팅하며 동점골을 만들게 됩니다. 이때부터 분위기는 일본의 기세가 느껴지게 됩니다. 그리고 독일을 응원하는 독일 국민들의 초조한 모습들이 화면에 잡히기도 합니다. 이후 동점골을 넣은 지 8분 뒤 일본 아사노 다쿠마 선수의 골로 역전이 됩니다. 경기는 2:1로 일본의 승리로 종료됩니다. 일본도 세계도 예상치 못한 결과에 놀랐습니다. 경기 종료 후 일본 선수들은 서로 기뻐하며 그라운드를 뛰어다녔습니다. 이번 월드컵 독일과 일본의 경기는 4년 전 월드컵 독일과 한국의 경기와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 4년 전 월드컵에서도 한국이 독일을 이기며 이변을 기록했습니다. 이번 독일의 경기는 실력도 부족했지만 매너도 부족했다는 평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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