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즐거운 잔치의 반전
영화 엑시트의 줄거리를 알려드립니다. 주인공 용남은 30대 직업이 없는 남성입니다. 그래서 그는 가족에게 종종 무시를 당합니다. 얼마 후 용남의 어머니 칠순잔치가 있게 됩니다. 용남은 잔치 연회장에서 짝사랑했던 의주를 만나게 됩니다. 의주는 연회장 직원입니다. 과거 용남은 대학생 때 산악 동아리 활동을 하였고 의주 또한 산악 동아리 회원이었습니다. 용남은 의주에게 잘 나가는 직장인인척 거짓말합니다. 영화에서 즐거운 잔치가 계속됩니다. 즐겁지만 꼭 반전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한편, 의문의 한 남성이 큰 트럭을 몰고 연회장 건물 근처로 옵니다. 그리고 엄청난 양의 가스가 방출됩니다. 길거리에서 가스를 마신 사람들은 거품을 물고 쓰러집니다. 용남과 가족들은 건물 밖으로 나와 사태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연기를 피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연기가 계속 건물 안까지 들어오기 때문에 용남과 가족들, 연회장 직원들은 옥상으로 올라갑니다. 하지만 옥상문이 잠겨있어 옥상으로 대피를 하지 못합니다. 아래로 내려온 용남은 옥상 열쇠를 찾지 못해 창문을 깨부숩니다. 그리고 그는 산악 동아리에서 배웠던 것을 생각하며 몸에 줄을 매달고 옆 건물로 이동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용남이 옥상에 올라가 잠긴 문을 열게 됩니다. 가족들과 직원들은 휴대폰 조명을 켜며 구조 헬기에게 구조 요청 신호를 보냅니다. 다행히 구조헬기가 용남과 가족들을 발견합니다. 하지만 헬기 수용 할 수 있는 중량 초과로 용남과 의주만 헬기에 타지 못합니다.
2. 모두 구조되는 해피엔딩
옥상에는 용남과 의주만 남았습니다. 둘은 살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그러나 가스는 점점 옥상까지 올라옵니다. 용남과 의주는 다른 건물로 피신 갑니다. 그리고 둘은 옆 학원 건물에 많은 학생들이 갇혀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마침 구조 헬기가 용남과 의주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도 용남과 의주는 헬기를 타지 못합니다. 이유는 용남과 의주가 구조헬기를 옆 건물 학생들에게 양보했기 때문입니다. 의주는 또다시 구조 헬기를 타지 못해 속상해합니다. 그런데 다행히 용남과 의주는 드론을 발견하게 됩니다. 드론은 둘을 촬영하고 방송으로 둘의 도망가는 모습이 송출됩니다. 용남의 가족들도 방송을 통해 용남의 생사를 확인하게 됩니다. 용남과 의주는 도망가다가 막다른 곳에 도착하여 절망합니다. 그런데 방송에 송출된 용남과 의주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둘이 있는 위치로 드론을 보냈습니다. 둘은 드론을 통해 건물을 이동하다가 줄이 끊어집니다. 다행히 둘은 기둥에 안착하게 되고 마침내 구조 헬기를 통해 구출됩니다. 용남은 직업이 없어 가족들에게 무시당했지만 귀한 아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영화 초반과 달리 용남의 조카도 용남을 자랑스러워합니다. 주인공과 가족들 모두 구조되며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습니다.
3.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던 영화
영화 엑시트를 보고 난 뒤 감상평 입니다. 영화를 보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배우들의 연기력입니다. 액션 영화라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을 텐데 연기력이 돋보였습니다. 배우 윤아는 가수 출신 연기자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연기가 어떨지 기대도 되고 걱정도 됐습니다. 하지만 윤아는 영화 엑시트에서 연기가 자연스러웠고 이전보다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윤아 배우가 우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두 배우가 뛰는 장면이 많아서 연기하는데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또 조정석 배우의 익살스러운 연기가 재미의 한몫을 했습니다.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좋았습니다. 국내 영화를 좋아하지 않아 기대 없이 봤는데 매우 만족했습니다. 영화가 특별 했던 점은 긴장감이 넘치면서도 재미를 잘 살렸습니다. 우리가 아는 재난 영화는 대체적을 심오하고 우울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재난영화의 고정관념을 깨트린 영화입니다. 그리고 한국 영화답게 주인공은 죽지 않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됩니다. 또 영화를 보고 느낀 것은 체력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용남과 의주가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뛰어난 체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자신들이 먼저 구조될 수 있음에도 항상 양보합니다. 배려심이 많은 둘에게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분 좋은 영화입니다. 900만이 넘는 관객이 시청하여 한국에서 큰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코믹 요소가 가득하면서 긴장감 넘치는 액션 영화 '엑시트'를 추천합니다.
댓글